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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시미션(hanshi)
등록일.IP.조회수   2008-11-26   /   61.♡.101.119 /  954
제 목   국민일보 '통독성경' 인터뷰 기사
내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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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2008.11.26 미션 32면]

통독성경 펴낸 조병호 박사 “성경도 역사의 흐름따라 순서대로 읽어야 쉽죠”


"성경에도 사건의 순서가 있고 큰 줄거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성경을 읽을 때 성경 전체의 사건을 순서대로, 역사적 흐름에 따라 읽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읽어가면 복잡하고 어렵게만 보이던 예언서들도 쉽고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성경통독과 통(通)신학 전문가인 한시미션 대표 조병호 박사가 20일 성경 본문을 역사 순서로 배열한 '일년일독 통독성경'을 펴냈다. 이 성경은 지난 1995년 연대기 순으로 성경을 재배치해 한국 교회에 첫선을 보인 '연대기성경'에 이어 두번째로 나온 통독용 성경으로, 역사의 흐름대로 성경 본문을 재배치해 편집했고, 하루에 3∼4장씩 읽으면 1년에 성경 전체를 읽을 수 있도록 했다.

20년간 성경통독 운동을 펼쳐온 조 박사는 많은 기독교인이 성경의 역사적 이해 없이 무작정 읽으면서 지루함과 혼란에 직면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신자들이 통독에 도전하지만 도중에 포기합니다. 내용이나 줄거리 파악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조 박사는 "성경에도 사건의 순서가 있고 줄거리가 있다"며 "성경을 읽을 때는 성경 전체의 역사적 흐름에 따라 읽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통독성경은 그러한 신자들의 고민을 해소하고 성경을 관통하는 흐름을 잡아주기 위해 새롭게 선보인 성경. 다윗이 등장하는 사무엘상·하서와 그가 지은 시편을 이어지게 했고, 솔로몬의 삶과 시가서(잠언 아가 전도서)를 함께 읽도록 배열했다. 선지서나 예언서 부분도 왕조의 순서와 함께 두었다. 신약성경 역시 사도행전과 바울의 서신서들을 함께 둠으로써 서신서들이 쓰인 배경과 사건의 흐름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했다.

조 박사는 또 자신의 목소리로 본문을 모두 낭독해 DVD에 담아내기도 했다. 녹음하기까지 간증도 있다. 올초 성대 손상으로 수술을 받은 이후 말을 못하고 지내다 서원기도를 했던 것. 목소리를 돌려주시면 성경 전체를 소리내어 읽어 하나님께 드리겠다는 기도였다. 기적은 일어났고 지난 8월부터 꼬박 100일간에 걸쳐 하루에 8시간씩 녹음했다. 이 작업으로 성경을 소리내어 읽을 때의 또 다른 감흥도 체험했다.

글·사진=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 최근수정일 : 2008/11/26 09:59